
아이와 함께 그림책 원화로 마음을 잇는
전주 완산도서관 전시

겨울방학이 되면 아이와 어디를 가야 할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는데요. 춥고 멀리 나가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엔 하루가 너무 길때, 그럴 때 떠오른 곳이 전주 완산도서관이었습니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전주 완산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 좋은 그림책 기획전시 ‘사이의 세계 – 우리가 이어지는 순간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실내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시로, 추운 겨울에도 날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 작가 다안·서선정·서수연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림책 기획전시입니다. 그림책을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원화를 통해 감정과 관계를 직접 마주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사이의 세계』
서로에게 닿는 순간, 마음과 기억이 이어지는 시간
◆ 기간 : 2026. 1. 8(목) ~ 2. 26(목)
◆ 장소 : 전주 완산도서관 1층 완산마루
전시는 △ 마음의 세계 △ 꿈의 세계 △ 기억의 세계 총 세 개의 장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장은 서로 다른 ‘사이’를 주제로,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세계|함께 걷는 길

첫 번째 공간 마음의 세계
다안 작가의 그림책 〈나 너희 옆집 살아〉 원화를 중심으로 함께 산을 오르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혼자서는 오르기 힘든 길도 함께라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그림 속에 자연스럽게 담겨 있었는데요, 아이에게는 ‘같이 가는 것’의 의미를, 어른에게는 ‘곁에 있음’의 가치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꿈의 세계|다시 만나는 마음

두 번째 공간 꿈의 세계
서수연 작가의 그림책 〈꿈속을 헤맬 때〉 원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울다 잠든 밤, 꿈속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들은 아이에게는 상상의 세계로, 어른에게는 지나온 감정을 돌아보게 만드는 그림이었습니다.
기억의 세계|세대를 잇는 손길

마지막 공간, 기억의 세계
서선정 작가의 그림책 〈서랍 정리하는 날〉 원화를 통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옷을 정리하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오래된 옷 한 벌, 손수 고친 흔적, 손때 묻은 재봉틀 속에는 세대를 잇는 손길과 마음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그림으로 전하는 이야기
전시에 참여한 세 작가의 그림은 서로 다른 결을 지니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조용히 마음에 머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다안 작가의 그림은 함께 걷는 장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나누게 하고, 서수연 작가의 그림은 빛과 어둠 사이에서 감정을 천천히 떠올리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서선정 작가의 그림은 일상의 사소한 물건과 손길을 통해 기억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화려하게 시선을 끄는 그림은 아니지만, 아이와 나란히 서서 오래 바라볼수록 각자의 속도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그림들입니다.
책과 원화를 비교해보는 특별한 경험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그림책과 원화를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에서 이미 보았던 장면인데도 원화 앞에 서는 순간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특히 색감에서 그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색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색을 섞고, 다시 칠하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한다. 그 과정을 알고 나서 원화를 보니 한 장면, 한 색이 더 깊게 다가왔습니다.
아이와 함께라서 더 좋은 전시

체험 공간 ‘사이의 방’
전시 공간 한편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사이의 방’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전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무료 관람이라는 점 또한 겨울방학 동안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이유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그림책이 낯선 아이도 자연스럽게 전시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 멀리 떠나지 않아도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전주 완산도서관의 그림책 기획전시 〈사이의 세계〉를 추천합니다.
전시와 함께 만나는 특별한 시간
그림책 기획전시 〈사이의 세계〉를 더 깊이 즐길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림책 〈서랍 정리하는 날〉의 그림 작가 서선정 작가와 함께 원화 이야기와 작업 과정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서선정 작가와의 만남>
◆장소: 전주 완산도서관 1층 완산마루
◆날짜: 2월 21일(토) 오후 2시 ~ 4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 참고
아이와 함께 천천히 구경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겨울방학이라면, 전주 완산도서관에서 열리는 그림책 기획전시 〈사이의 세계〉를 방문해보세요.

출처 :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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